'청년취업사관학교 2.0' 본격 가동...서울 'AI인재 양성 허브' 발돋움

  •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 완료... AI 인재 양성 생태계 활성화

  • 2026년 AI인재 4000명 양성...2030년 연간 1만명 배출 목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DDP에서 열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페스티벌에서 서울 AI 인재얼라이언스 출범식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DDP에서 열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페스티벌'에서 '서울 AI 인재얼라이언스' 출범식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을 'AI인재 양성 허브'로 새롭게 도약시켜 글로벌 혁신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 완료했다. ‘청취사 비전 2.0’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는 교육-산업-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얼라이언스에는 한국인공지능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단체(6곳)와 AWS(Amazon Website Services), 구글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KT 등 기업(20곳), 고려대·서강대 등 대학(5곳)을 비롯한 총 31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업은 인턴십을 제공하고 협회·단체는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대학은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각 세부과제 추진 시 각 기관별로 협업해 진행한다. 

2021년 시작된 청취사는 올해까지 누적 기준 1만114명 교육, 취업률 75.4% 달성했다. 1자치구 1캠퍼스 조성을 완료해 서울 전역에 디지털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총 25개 캠퍼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연간 교육 인원도 556명에서 3300명으로 6배 확대됐다. 또 글로벌 AI 시장 성장에 맞춰 교육과정 역시 AI 기반으로 전면 재편해 운영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10 vs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비교 자료아주경제DB
청년취업사관학교 1.0 vs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비교. [사진=아주경제DB]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기존 3개소(300명)에서 5개소(450명)로 늘린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을 유치해 중급 이상 심화 교육과정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뿐만 아니라 SK, KT 등 국내 대기업의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AI 교육과 함께 청년들의 실무 경험 강화를 위해 기업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AI 허브, △서울핀테크랩, △바이오허브 입주기업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시가 운영하는 '청년인턴 직무캠프'에도 AI 분야를 추가해 수료생에게 가점 등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약 300개 이상 인턴십 일자리를 발굴·매칭하고, 2030년에는 청년 1000명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 체계도 개편한다. AI 기술 변화 대응을 위해 기존 2회만 수강 가능했던 교육 참여 횟수 제한을 폐지한다. 동시에 중도 탈락 기준을 기존 70점에서 80점으로 강화하고 무단 중도 포기자에 대해 재참여를 제한하는 등 엄격한 학사관리도 이뤄진다. 또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형 캠퍼스 16개소를 중대형으로 확장하거나 소형 캠퍼스를 추가 설치해 2030년에 교육생 1만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기술은 이제 IT 분야를 넘어 제조업, 마케팅, 금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시는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2.0-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2026년에도 AI 기반 직무 교육과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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