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해수부 이전 전무후무한 일…부산에서의 역할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총 228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 보름간 진행된 생중계 형식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통한 '부산 시대' 개막을 선포하며 북극항로 추진 경과 등을 점검했다.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따로 떼서 옮기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그만큼 부산에서 해수부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평생 삶의 터전인 서울, 또 세종을 떠나서 부산에 새롭게 자리 잡는 것이 참 쉽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김성범 해수부 차관에게 북극항로 추진 경과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환당국 총력전에도 환율 장중 1483.6원 '연고점 눈앞'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 낮추기 총력전이 무색하게 원·달러 환율이 수준을 높여 연고점에 더 다가섰다.이날 환율은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서서 장중 1484.3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4월 9일(고가 1487.6원) 이후 최고치다.
외환당국이 잇따라 환율 안정 대책을 내놓은 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955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오히려 환율이 오른 것이다.
신한카드, '내부 직원'이 19만명 정보 빼돌려…수백억원 과징금 예상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 약 19만건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영업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롯데카드 이후 또다시 개인정보가 유출돼 카드업계 보안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2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이름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088건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신규 가맹점 대표자 정보로, 카드 영업을 위한 연락 목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는 일부 내부 직원이 영업 실적 증대를 위해 개인정보를 목적 외로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킹 등 외부 침입에 따른 사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 쿠팡 청문회·통일교 특검 합의 이견 "추가 조율 필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3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를 비롯해 쿠팡 연석 청문회, 통일교 특검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여야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국회에서 주요 쟁점 등에 대해 논의하는 회동을 진행했다. 민주당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문 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논의를 했지만 합의된 건 없다. 30일 개최 예정이던 본회의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운영수석부대표도 "여러 주요 쟁점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데 쉽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만나 조율하겠지만 오늘 합의된 건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