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도청 공무직노동조합과 소통 간담회 개최

  • 전국 최초 2년 연속 연내 임금협약 체결

  • 선행 의인(義人) 5명에게 도지사 표창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오른쪽이) 윤정애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24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윤정애, 이하 도청공무직노동조합) 간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 해 동안 도정 최일선에서 헌신해 온 공무직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2026년을 앞두고 보다 안정적이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 도청공무직노동조합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노사관계 전반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지난 6월에는 육아휴직 기간 확대와 모범 공무직 국내 선진지 견학 실시 등 복지향상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근로여건 개선에 나섰다. 또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26년 임금 3.5% 인상과 저임금 직종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직무수당 인상 등을 반영한 202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도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연내 임금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그간 전년도 임금 교섭이 해를 넘겨 타결되며 소급 지급해 오던 관행을 개선한 사례로, 일부 광역자치단체가 아직까지 2025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이 밖에도 지난 7월 공무직 담당 조직을 기업지원과에서 총무과로 이전해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노사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연중 운영하는 등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윤정애 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연내 임금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차근차근 정착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소통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공무직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 도청을 함께 이끌어가는 한 식구"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계속 살피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6년에도 도청공무직노동조합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여러 부서에 분산돼있는 공무직 관리 업무를 일원화해 공무직 인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지난 2023~2025년 임금협상 노사가 합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노사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직무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임금체계정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선행 의인(義人) 5명에게 도지사 표창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오른쪽 3번째)가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이웃의 안전을 지켜낸 선행 의인 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4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이웃의 안전을 지켜낸 선행 의인 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선행의인상은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사회 정의 실현에 기여한 도민 또는 단체(필요시 도외 거주자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포상이다.

원주경찰서 소속이던 권두성 경위는 2025년 7월 서울에서 동기 경찰관들과 임용 10주년 모임 중 사람이 쓰러져 있는 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냐는 요청에 동기들과 함께 침착하게 역할을 분담해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민 프로축구단(강원FC) 소속 김범수 의무트레이너와 이강훈 물리치료사는 2025년 5월 광주FC와의 원정경기 도중 어린이 팬이 열사병 증세로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관중석으로 즉각 달려갔다. 두 사람은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의료진에게 신속히 인계해 해당 어린이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1912부대 소속 진강섭 상사는 2025년 6월 홍천강에서 물놀이를하던 10대 학생들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진 상사는 학생 2명을 구조하고 응급조치까지 실시해 생명을 구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22사단 53보병여단 소속 권용성 상사는 많은 피해를 남겼던 2019년도 고성 산불 당시, 마을에 고립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발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섰다. 권 상사는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 구조·보호해 무사히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권용성 상사의 의인활동은 2019년에 발생한 일이지만, 동료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통해 뒤늦게나마 발굴돼, 늦었지만 더욱 의미있는 포상이 이뤄지게 됐다. 

김진태 지사는 "위험한 순간에도 의로운 행동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신 선행의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귀감이 되는 선행 의인(義人)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5명의 선행의인 모두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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