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포인트(p)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32%로, 지난 조사보다 2%p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이어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은 3%를 기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지금 경제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대통령이 환율 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다. 이에 대한 불만 혹은 불안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6·3 대선 이후 20%대 지지율로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지율(NBS 조사 기준)은 올해 8월 첫째 주 16%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월 5주 차에 25%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2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중도층은 물론이고, 보수 지지층의 표심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신 교수는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에도 반사이익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당이 계속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생각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신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장동혁 대표의 노선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다음 주 호남을 찾아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보수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강령 개정도 착수할 전망이다. 장 대표가 내년부터 기조 변화를 시사하면서 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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