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복을 담은 민화'로 한 해 대미 장식…석강 민화연구회 회원전 개최

  • 삼척시, 연말 '민화의 정수'를 만나다…석강 민화연구회, 다채로운 작품과 특별 강연으로 시민 문화 향유 증진

29일 오후 1시 혁필화 특강 및 시연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29일 오후 1시, '혁필화 특강 및 시연'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2025년 한 해의 끝자락, 삼척시 문화예술센터 전시실이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겸비한 민화 작품들로 빛을 밝혔다.
 
삼척 석강 민화연구회(회장 정수철, 지도강사 오혜선)는 지난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간 '복을 담은 민화'를 주제로 회원전을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전시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는 2025년 한 해를 부지런히 달려온 석강 민화연구회 회원들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로, 회장 정수철 작가는 "그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한 그림인 '복을 담은 민화'를 통해 오셔서 좋은 기운을 함께하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전시 공간은 삼척시 문화예술센터 2층 전관에 마련되었으며, 지난 12월 26일 그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회원전은 시민들이 민화의 매력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장 문이 열린 다음 날인 12월 27일 오후 2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성대하게 열려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이어 12월 29일 오후 1시에는 '혁필화 특강 및 시연'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는 전통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삼척시 문화예술센터 전시실에 전시된 민화 작품들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 문화예술센터 전시실에 전시된 민화 작품들. [사진=이동원 기자]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김명희, 김선자, 김은해, 김정임, 김향숙, 남원욱, 변현숙, 신철수, 심춘화, 안현주, 양명희, 양혜숙, 오혜선, 오화진, 유선근, 유순분, 이다경, 이선빈, 임채남, 전서윤, 정수철, 정혜문, 정혜선, 조혜영, 주혜란, 최윤선, 최혜경, 허성애, 홍옥희, 황재두 작가 등으로, 저마다의 개성과 해석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민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이들의 작품들은 전통 민화의 고유한 멋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삼척 석강 민화연구회는 이번 회원전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향유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해를 아름다운 민화 작품과 함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의 희망찬 기운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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