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희망의 버팀목" 故 안성기 추모…40년 헌신 기려

  • 친선대사로 세계 어린이 곁 지켜온 국민 배우, 영화인장으로 영면

유니세프가 게재한 고 안성기 추모 사진 사진유니세프 SNS
유니세프가 게재한 고 안성기 추모 사진. [사진=유니세프 SNS]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40년 넘게 친선대사로 활동해 온 고(故) 배우 안성기를 추모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셨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안성기는 1980년대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각종 유니세프 행사에 참여해 왔다. 1992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사무소 특별대표로 임명됐으며, 이듬해 5월부터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공식 활동을 이어왔다.

친선대사로서 그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말라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의 유니세프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어린이들의 삶을 알리는 데 힘썼다. 자선기금 모금과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 이후에도 안성기는 유니세프 75주년 기념 캠페인과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등에 함께했다.

故 안성기는 이날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운구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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