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기업 역사상 분기별 매출 신기록이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32.77%, 43.53%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기존 기록한 최대 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17조5700억원으로, 약 8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 역시 9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7% 늘고,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한국 기업 역사를 새로 쓰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주된 요인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메모리 가격은 약 40~50% 급등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최소 16조∼1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호실적 주요인인 메모리 가격 고공행진이 최소한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임소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증설에 소요되는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메모리 가격의 우상향 흐름은 2026년 3분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휴 캐파(생산능력)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단기적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번 발표는 잠정치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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