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제성장전략] 적극 재정으로 올해 2% 성장…"내수 회복·건설 반등"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했다.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민간소비가 늘고 장기간 부진에 빠졌던 건설투자도 반등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또 올해를 경제대도약 원년으로 삼고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광복 100주년을 맞는 2045년까지의 성장 목표를 담은 경제대도약 액션 플랜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하고 중장기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미래비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가 제시한 올해 2% 성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이 최근 제시한 1.8% 안팎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외 불확실성과 구조적 제약이 겹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2% 경제 성장은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로 평가된다.
[단독]에어프레미아 승무원 "월 120시간 비행 일상화, 연차 조차 못써요"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제발 휴가 좀 보내주세요."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직원들의 호소다. 업계 출혈 경쟁 속 국제 노선을 과도하게 운영하면서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들의 근로 피로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항공안전법상 항공종사자가 아닌 객실 승무원은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
8일 아주경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승무원들의 잦은 병가로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 연차와 휴가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사측이 공지를 통해 지난해 연말과 올해 1월 휴식(OFF) 중인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추가 근무 가능자를 모집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한 객실 승무원은 "월 비행 시간이 120시간에 달하는 혹사 근무가 일상이 됐다"며 "연차조차 쓰지 못해 체력과 정신적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단독]저성과자 삭감 명문화에 커지는 반발…한화투자증권 인사규정 개정 '진통'
한화투자증권이 인사규정 개정을 앞두고 직원들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인사규정 개정을 통해 저성과자에 대한 삭감폭을 명시하겠다고 회사가 나서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개정이 성과 중심 보상 강화보다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명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규정 개정을 위한 동의 절차를 둘러싼 잡음까지 불거지며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인사규정 개정을 위해 이날까지 전 직원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개정의 골자는 직원 인사 평가등급 5개 등급 중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의 연봉 삭감폭을 10~20%, 그 다음으로 낮은 등급인 B등급 연봉은 최대 10%까지 삭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C등급에 대한 연봉 삭감폭이 10% 수준, B등급은 동결 수준에서 통상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평가등급은 상대평가로, 배정되는 인원 비율이 정해져 있다. 차장 이하 직원의 경우 최하등급인 C등급은 5%, 그 다음 등급인 B등급은 10%로 인사규정이 실제로 개정된다면 하위 15%가 연봉 삭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부장 이상의 경우 총 35%가 B~C등급을 받기 때문에 연봉 삭감 대상자가 더욱 늘어난다. 회사는 이렇게 임금 삭감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고성과자의 인센티브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밸류업 대신 실리?…금양·씨젠 '자사주 엑시트'에 주주들 분노
최근 일부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시장에 내다 팔며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런 행태는 최근 정치권의 자사주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사주를 임직원 보상이나 우호 지분 확보 등에 활용해 온 관행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이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전에 자사주를 선제적으로 정리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주 환원이라는 자사주 취득 본연의 목적 대신 기업의 자금 창구로 활용하면서 정부의 밸류업 기조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처분 규모는 8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874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된 하반기 처분액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었다. 자사주를 소각해 주당 가치를 높이기보다 법 시행 전 매각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iM證 "한화솔루션, 작년 4Q 태양광 적자 확대… 목표주가 ↓"
iM증권은 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와 각종 래깅효과가 겹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홀드(Hold)’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한화솔루션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39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컨센서스(영업손실 99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손실은 459억원으로 스프레드 축소와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손실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85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12월까지 셀 통관이 지연되며 미국 내 모듈 생산과 판매가 모두 줄었고,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AMPC) 인식 규모도 537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다만 발전소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시공(EPC) 부문에서는 약 108억원 수준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늦어지는 尹 '구형'…재판부 "프로는 징징대지 않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이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결심 절차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의 최종의견과 구형은 이날 늦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20분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경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열었다. 오전부터 김 전 장관 측의 증거조사가 진행됐지만 마무리되지 못해 오후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 전 장관 측은 재판부가 남은 증거조사 분량을 묻자 “제출한 증거 전체를 리스트업해 요지를 설명하겠다”며 “분량은 300~400쪽”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 증거조사 이후 다른 피고인 측 증거조사도 예정돼 있어, 결심공판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증거조사가 끝나면 특검의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 최후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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