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시대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 관심사는 국내 증시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쏠린다.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체센터장들은 4000선 돌파 후 석 달도 안 돼 5000을 돌파할 만큼 6000도 가시권에 들었다고 전망한다. '오천피' 견인차가 반도체였다면 '육천피' 견인차는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22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향후 코스피 지수 전망을 물어본 결과 올해 말 5600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응답이 대체로 많았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면이 이어지며 중장기 지수 레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다만 향후 장세는 업종 확산과 변동성 관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는 불가피하겠지만 계단식 상승을 동반한 중장기 가속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5800선을 넘어 6000선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이익이 꺾이지 않는 한 코스피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연간 기준 상단으로 5650선을 제시했다.
신중론도 적지 않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3분기 중 5600선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는 통화 완화와 AI 사이클로 우호적이지만 하반기에는 물가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며 연말 코스피 밴드를 4200~5700으로 제시했다.
향후 코스피 상승을 이끌 동력으로는 대체로 AI 밸류체인을 꼽았다. 윤창용 센터장은 “AI가 로보틱스나 자율주행 등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피지컬 AI’가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며 “IT 소부장으로 낙수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센터장도 “올해 투자의 핵심 화두는 단연 로봇”이라며 “카 투 로봇(Car to Robot) 전환의 중심에 선 국내 모빌리티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력과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기대도 컸다. 김동원 센터장은 “2026년은 원전 산업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쇼티지와 유틸리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기기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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