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 범죄를 벌인 조직원들을 검거해 송환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TF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고 언급했다.
또 TF 출범 이후 보이스 피싱, 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각종 스캠 범죄가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검거와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듣고, 부처 간 벽을 허문 유기적 공조 체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TF는 지난 23일 오전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의 조직원 73명을 강제 송환했다.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가정보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은 장기간에 걸친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다음 날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검찰이 영장을 반려한 1명을 제외한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72명 중 5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 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가족들과 떨어져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현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라고 하자 화상 통화를 하던 한 직원은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좌중이 한바탕 웃었다"며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현지 코리아 전담반에게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면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정부 컨트롤 타워로서 국정원,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10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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