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TSMC 생산능력 향후 10년간 100% 이상 늘 것"

  • '오픈AI에 대한 불만설'에 "말도 안 되는 소리…오픈AI에 최대 규모 투자할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생산 능력이 향후 10년간 갑절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과의 만찬 직후 식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10년 동안 TSMC는 생산 능력을 100% 이상 증대할 것"이라며 "이는 상당한 수준의 생산량 확대"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요가 매우 많다"며 "TSMC는 올해 매우 열심히 일해야 한다. 내가 (반도체 소재인) 웨이퍼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SMC는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으며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만찬에 동석했던 웨이저자(魏哲家) TSMC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황 CEO는 자신이 오픈AI에 대해 비판과 우려를 나타냈다는 전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오픈AI의 작업은 놀랍고, 그들은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샘(올트먼 오픈AI CEO)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픈AI가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 엔비디아가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오픈AI에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라며 "아마 우리가 지금껏 했던 투자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발표했던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넘을지에 대한 물음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보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은 또 황 CEO가 오픈AI의 사업 접근 방식에 규율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구글과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황 CEO는 이날 대만의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을 모두 초청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언론들은 TSMC를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가 1조 달러에 달한다며 이번 행사를 '1조 달러 만찬'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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