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법인(HMB)은 최근 브라질 파라나주 캄포 모랑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총 면적은 1500㎡ 규모이며 이 중 250㎡가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현재 브라질 내 5개 권역에서 약 240개의 공식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250곳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판매 접점을 늘려 성장이 주춤한 브라질에서 반등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브라질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 브라질의 승용차 판매량은 2021년(155만7957대) 이후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 200만대에 육박했지만, 현대차의 시장 지배력은 약화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현대차는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8년 연속 4위에 머물고 있으나 1~3위 기업인 폭스바겐(18.32%), 피아트(15.22%), 제너럴모터스(GM·11.18%)도 10%대의 점유율로 첨예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난 2024년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브라질과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오는 2032년까지 총 11억 달러(약 1조46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브라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혼합연료차량(FFV) 전용 구동계(파워트레인)를 개발하는 한편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브라질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최근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세제 혜택을 주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만큼 전동화에 강점을 가진 현대차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3년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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