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합수본이 임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것 이번이 처음이다.
임 전 의원은 2020년 4월 21대 총선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임 전 의원은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의 한국의장을 맡아 통일교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을 의제로 내건 토론회를 주최했다.
통일교 간부들이 한학자 총재에게 작성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에는 임 전 의원이 통일교의 키르기스스탄 수자원 사업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도 있다. 이 문건에서 임 전 의원 이름은 19차례 언급된다.
임 전 의원은 통일교의 '쪼개기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는 2020년 '월드서밋 2020' 개최 전후 여야 정치권 인사 수십명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했는데, 임 전 의원은 당시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의원은 금품수수를 비롯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입장이다.
합수본은 임 전 의원을 상대로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 출범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전담수사팀은 작년 12월 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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