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경제 협력 지평 확대"

  • 경제·과학기술·보건·에너지 협력 강화…4개년 행동계획 채택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 요청으로 책에 사인한 뒤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 요청으로 책에 사인한 뒤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경제·과학기술·보건·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남미 정상이자 21년만에 이뤄진 브라질 정상의 국빈 방한”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기로 한 약속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오랜 세월 깊은 우정을 쌓았다”며 “(브라질은) 남미 지역 내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1위 투자 대상국으로 현재 브라질에 12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5만여 명의 동포가 중남미 최대 교민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양국의 우호가 발전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룰라 대통령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은 2004년 재임 시절 한-브라질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이끈 장본인”이라면서 “당시의 성과를 토대로 양국은 무역, 투자, 과학기술, 우주, 방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역설했다.

또 “양국은 각자가 지닌 잠재력과 상호 보완성을 활용해 경제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위한 4개년 행동계획 채택을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루게 돼 기쁘다”며 “(4개년 계획은) 우리의 미래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광물, 반도체, 녹색 수소, 제약 등 전략 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하며 “브라질은 세계 최대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과 니켈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핵심 광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원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룰라 대통령은 보건, 우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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