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위기론…아른거리는 2018년 '전멸'
(앵커)6.3 지방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권은 여러 후보가 경쟁하면서 열기가 뜨겁지만, 야권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는데, TK 빼고 전멸한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걱정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 우두머리 판결을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며 "2018년과 유사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여러 부분에서 2018년과 닮았습니다. 우선 민주당 정부 집권 2년 차에 치러진다는 점이 같고, 각각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첫 번째 지방선거라는 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12.3 계엄이 내란이었음을 복수의 재판부가 인정한 직후의 선거입니다. 모든 조건에서 야당이 불리합니다.
여당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지만, 야당에선 비관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당이 선거에 이길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다"라고 쓴소리하며 경기지사 출마에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지도부와 가까운 김민수 최고위원도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의외의 전망을 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조건에서 국민의힘에겐 최악의 선거가 될 수 있는 이번 지방선거, 장동혁 대표가 상황을 반전시킬 '신의 한수'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AI 발전 두렵다"…앤트로픽 AI 신기능에 IBM 주가↓
(앵커)미국의 AI 기업인 앤트로픽이 자사 AI로 IBM의 컴퓨터 언어 ‘코볼’을 현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밤 IBM의 주가가 13% 넘게 하락했는데요. 최근 앤트로픽의 새로운 보안 기술 공개로 기존 보안주도 급락하면서 AI 기술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시장 구조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미국의 AI 기업인 앤트로픽이 자사 AI 코딩 모델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코볼(COBOL)’을 현대화 언어로 전환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자사 블로그에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인력과 시간, 비용을 단축 시켜 코볼 코드의 구조 분석과 문서화 작업 등을 자동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볼’은 미국의 정보기술 업체인 IBM이 1960년에 처음으로 출시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까지도 금융 및 정부 기관, 항공 시스템 등에서 사용될 정도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 소식에 지난밤 IBM의 주가는 13.15% 급락하며 2000년 10월 이후 25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코볼을 작동시키는 메인프레임 컴퓨터 상당수를 IBM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가 향후 IBM의 매출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어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시장에선 AI 기반 코드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 기존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메인프레임 및 전통적인 자동화 서비스 기술에 대한 구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발전으로 뉴욕증시에서 타격을 받는 기업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에 새로운 보안 기능을 추가한 시험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이 소식에 기존 사이버보안 업체들의 급락세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AI기업들이 잇따라 고도화된 AI 기능들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10조 원' 투자하는 현대차…왜 '새만금'일까
(앵커)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AI데이터센터 등을 설치하는 등 총 10조원 가량의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약속한 국내 투자의 일환인데, 왜 새만금을 택했는지 김민재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현대차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미래 신사업 거점 조성을 추진합니다.
23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간척지에 10조원을 투자해 AI와 수소, 로봇 산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투자 기간은 2030년까지 5년으로,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이 정부에 약속한 125조원 국내 투자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왜 새만금을 택했을까. 먼저 새만금은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에 알맞은 지형적 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많은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확보에 비교적 용이합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새만금 수상태양광 1.2GW 사업을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더불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전력을 공급받기도 좋은 지역입니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깐부회동을 통해 엔비디아로부터 공급을 약속 받은 최신 GPU '블랙웰' 26만장 중 5만장을 활용해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새만금은 현대차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유리한 입지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고, 현대차 전주 공장에는 수소상용차 양산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새만금에 수소를 생산하는 허브가 만들어진다면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사업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기업인들을 초청해 지역 투자를 강조한 것 역시 현대차의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4일)]
"(정부는)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축을 만들기로 하고 거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 측에서도 보조를 맞춰주시면 어떨까…."
정부의 요구에 현대차그룹이 구체적인 화답을 보낸 것으로 풀이되는데,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순직 경찰관에 '칼빵'…전현무 공식 사과
방송인 전현무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칼빵’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소속사는 고인과 유가족께 상처를 드린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식 사과와 해당 방송분 삭제를 요구했고, 소방단체와 유족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