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수요 확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5만2000원(29.86%) 오른 66만100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27.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60%) 등도 급등 중이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핵심 군사·지휘 시설을 동시 타격했고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보복에 나서면서 교전이 확산되고 있다.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방공 체계와 요격 미사일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 관점에서 '힘의 논리'로 이야기하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중동 내 급격한 방공 미사일 소진으로 인한 재고 보충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 연구원은 중동 지역 방공 수요 확대의 직접적 수혜주로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았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천궁 요격미사일이 양산 단계에 진입해 추가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걸프 국가들이 반격을 감행할 경우, UAE·사우디아라비아가 천무 체계를 사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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