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다음주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제이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서 기업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NemoClaw)’를 공개할 전망이다.
11일 미국 정보통신(IT) 전문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현재 세일즈포스, 시스코, 구글, 어도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네모클로 도입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네모클로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 제약 제거’라는 범용성이다. 엔비디아는 자사 칩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업 시스템 환경에 통합될 수 있도록 네모클로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생태계를 넘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모클로에는 AI 에이전트 보안·프라이버시 도구도 포함된다. 최근 에이전트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에 따른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 고객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에이전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된 기본 모델인 ‘네모트론(Nemotron)’과 ‘코스모스(Cosmos)’를 잇달아 출시했다.
엔비디아가 이처럼 에이전트 기술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최근 개발자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이른바 ‘클로(Claw)’ 열풍이 자리 잡고 있다. 클로는 사용자의 로컬 컴퓨터에서 실행되어 이메일 작성 및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등 일련의 업무를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처리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를 통칭한다.
기존 챗봇이 ‘답변’에 그쳤다면, 에이전트는 실제 ‘노동’을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네모클로라는 표준화된 기업용 플랫폼으로 흡수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픈클로에 대해 “아마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일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GTC 2026에서 네모클로와 함께 자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AI 에이전트 전략과 통합 로드맵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대표 AI 스타트업 ‘즈푸AI’ 역시 개인 사용자를 겨냥한 실무형 도구 ‘오토클로’를 전날 출시했다. 오토클로는 설치가 복잡한 오픈클로 환경을 일반 사용자도 원클릭으로 PC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소프트웨어다. 오픈소스 기반이어서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환경에 설치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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