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DC) 중심의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확대 방침을 제시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해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뤄낸 해"라고 평가했다.
홍 사장은 "익시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인공지능 전환(AX)과 기업간거래(B2B) 영역의 AI 컨택센터(CC) 구독형 상품 출시,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등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본격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 15조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 당기순이익 5092억원을 기록했다.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10원으로 전년 대비 10원 늘었으며, 연간 배당금은 660원으로 확정됐다.
향후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올해는 통신 품질, AI 등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통신 산업의 기본기인 품질·보안·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홍 사장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예방 체계를 구축해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AIDC 사업 확대 의지도 강조했다. 파주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DC 및 DBO 사업을 가속화하고, AI 에이전트와 AICC 등 신사업을 통해 수익 구조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홍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중장기적 주주환원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책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주주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에는 데이터센터 DBO 사업 본격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관련 사업 및 이에 수반되는 용역·공사업'이 사업 목적에 추가됐다.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이 삭제됐고, 사외이사 명칭은 '독립이사'로 변경됐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수는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됐다.
인사 안건에서는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여 CFO는 2023년부터 재무 총괄을 맡아온 인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사회에 재합류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상우 LG 경영전략부문장(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엄윤미 재단법인 씨앗 이사와 송민섭 서강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한편 이날 주총 이후 홍 사장은 최근 불거진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등 영업 제한 가능성과 전화번호 기반 가입자 식별번호(IMSI) 부여 체계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회에 LG유플러스에 대한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권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약 1100만 명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