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보 ‘아리랑’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신보 ‘아리랑’을 발표했다. 해당 앨범은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른바 ‘국뽕(과도한 애국 코드)’ 논란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그간 팀의 주요 프로듀싱을 맡아온 멤버 RM을 향한 비판 여론도 일부 형성됐다. 이에 소속사 측에서는 멤버들을 향한 악성댓글에 법적 조치를 발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탄소년단 신보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해당 영상에는 소속사 하이브의 수장인 방시혁 의장 및 관계자가 앨범 콘셉트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특히 다큐멘터리 속 방 의장은 "6, 7만명 모아놓고 공연을 할 때 거의 50% 이상인 외국인들이 아리랑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씬은 엄청나게 아이코닉하지 않겠냐", "이건 결국 원하시는대로 하실지라도 논의도 안 해보기에는 큰 걸 버리는 것 같다는 느낌" 등의 발언을 일삼았다.
또 방 의장은 멤버들의 의견을 묵살하기도 했다. 방 의장의 말을 들은 제이홉과 정국이 각각 조심스럽게 반대하는 의견을 내자 그는 "설사 그게 더 좋아도 그거보다 더 큰 것을 가져가면서 음악적으로 별로 잃을 게 없는 것 같다는 거다. 그러니까 이게 더 좋다, 싫다의 말 보다는"이라는 뉘앙스를 고수했다.
이후 해당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게시글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을 불렀다.
국내 누리꾼들은 "다큐 공개 안 했으면 방탄만 욕 먹었을 듯", "방탄 본업은 한국문화홍보대사가 아닌 아티스트라고", "저 생각 자체가 너무 올드하다", "방탄이 아니라 방시혁이 초심을 완전 잃었네", "이쯤되면 정국 라이브 방송이 너무 이해됨", "사실 한국어 가사도 멤버들은 하고 싶었다는데..."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아니 이 다큐를 최종 컨펌하고 내놓은 것까지가 감이 얼마나 없는지 설명해준다"며 "결국 자기들이 맞았고 멤버들 설득하는 장면 넣어서 증명하려 한 것 아니냐. 현실은 방시혁이랑 니콜킴만 빼고 대중들=아미들=방탄 의견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뮤직 커뮤니티 '이즘'에 게재된 앨범 리뷰도 주목받았다.
당시 한성현 평론가는 해당 앨범에 대해 "새삼스럽지만 방탄소년단은 더 이상 일곱 멤버의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서구의 인정을 갈구했던 중장년층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는 대리인이자 소속사 하이브에게는 주가 등락 결정 요인이고, 콩고물을 조금이라도 주워 먹기 바쁜 정계가 노리는 업적이다"라고 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앨범 역시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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