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산업·문화·행정이 만나는 곳...최원용 후보가 그리는 평택 남부의 미래

  • 평택역·청사 이전부지 중심 행정·문화·비즈니스 허브 조성

  • 바이오·방산 클러스터 구축...원도심 재생과 미래산업 추진

  • 통복시장·배다리공원·안정로데오거리 연계 남부권 혁신 구상

사진최원용 캠프
최원용 후보는 평택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행정, 문화가 결합된 혁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최원용 캠프]

도시의 경쟁력은 신도시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산업과 교통, 문화와 생활 인프라가 균형 있게 성장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도시가 만들어진다. 이번 평택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가 내놓은 남부권 발전 공약은 평택의 행정·경제·문화 중심지였던 원도심을 다시 성장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평택 남부권은 오랜 기간 평택역과 통복시장, 팽성읍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와 행정 기능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도시 성장축이 동북부로 이동했고, 평택역 주변과 원평동·신평동 일대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성장 정체를 겪어 왔다.

최원용 후보는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행정, 문화가 결합된 혁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 사업은 평택시 신청사 이전 이후 남게 되는 기존 청사 부지 활용 방안이다. 이전 부지를 행정과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랜드마크 공간으로 개발해 남부권 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최 후보는 평택역을 중심으로 문화·행정 기능을 결합한 복합허브를 조성하고, 역세권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유동인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역 앞 상권과 조개터 일대 상업지역, 서부역 일대까지 연계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바이오·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핵심으로 반도체 중심의 고덕권과 차별화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남부권 경제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평택항과 미군기지,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와 방위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팽성권은 역사·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팽성읍 일대 역사문화 관광자원 개발과 추팔산업단지 재구조화를 통해 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배다리생태공원과 통복천, 안성천을 연결하는 생태 녹지축을 구축하고 도심 공원과 산책로를 확충해 시민 생활환경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배다리생태공원은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보전사업을 병행하며 도심 속 대표 녹지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 정책에는 안정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청년몰 조성과 국제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축제·야간 콘텐츠를 확대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평동과 신평동은 원도심 도시재생 2.0 프로젝트의 핵심 대상지로 제시됐다. 노후 상권과 주거지를 정비하고 공영주차장과 보행환경, 공공공간을 확충해 생활 SOC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통복동은 통복시장 관광형 시장 조성사업이 핵심이다.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문화와 관광 요소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통복천 명품 생태하천 조성과 통복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영주차장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비전동 일대는 정주여건 개선으로 비전1동은 배다리 생활문화체육센터 조기 건립과 여성 1인가구 안전대책, 돌봄센터 확충을 추진하고 비전2동은 비전근린공원 조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용이동은 동부고속화도로 조기 완공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주민문화복합시설 건립을 핵심 사업으로 내세웠다. 동삭동 역시 버스노선 확대와 행정복지센터 조기 완공, 학생 통학버스 도입 등을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인다.

최 후보의 남부권 공약은 단순한 지역개발 계획을 넘어 균형발전 전략에 가깝다. 고덕과 지제가 첨단산업과 광역교통의 중심이라면 남부권은 행정과 문화, 상업과 정주 기능이 결합된 생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최원용 후보는 고덕·지제권을 반도체와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KTX 경기남부역 추진과 GTX 연장, 반도체 산업벨트 구축 등이 핵심이었다.

이번 남부권 공약은 첨단산업 중심의 동부권 성장 전략과 함께 원도심 재생, 생활 인프라 확충, 문화관광 활성화를 결합해 도시 전역의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는 후속 구상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 해소,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과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

최원용 후보가 제시한 남부권 발전 전략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과 문화, 교통과 생활환경을 연결해 남부권을 다시 성장의 중심축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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