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워시 연준 의장 인준 청문회 이르면 내달 셋째 주 개최"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후보 지명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후보 지명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이르면 다음 달 셋째 주(13~17일)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의회 전문매체 펀치볼뉴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펀치볼뉴스는 관련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청문회 일정이 이 기간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한 워시 후보자에 대한 상원 인준 절차는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의 톰 틸리스 의원은 지난 10일 워시 지명자와 면담한 뒤, 파월 의장 관련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준 절차 진전에 반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시는 의회를 방문해 상원의원들을 만나고 있고, 면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청문회는 열릴 것이다. 지연되는 것은 표결"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의장 인준은 상원 은행위원회 심사와 상원 본회의 표결을 모두 거쳐야 한다. 은행위원회는 총 24명으로 공화당 13명, 민주당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인준안 통과가 쉽지 않은 구조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가 만료되는 5월 15일까지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한시적으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의혹과 관련한 법무부 수사에 대해서도 "수사가 투명하고 확실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회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준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 1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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