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휴전 기대감과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출발하며 5500선을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3.81포인트(1.54%) 상승한 5534.14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21포인트(0.36%) 오른 4만6669.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4포인트(0.44%) 상승한 6611.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7.16포인트(0.54%) 오른 2만1996.34에 각각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을 확대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7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타결 시한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이란을 향해 "나라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take out) 수 있다"라며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고강도 압박을 지속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큰 틀에서 봤을 때, 미국·이란 모두 전쟁 장기화에 대한 물리적·비용적인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협상 의지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까지 시간 단위로 뉴스플로우가 바뀌겠지만, '협상 타결은 시간의 문제'를 전제 하에 기존 포지션을 유지 혹은 추가 주가 급락 출현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1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6억원과 263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3.83%), SK하이닉스(2.71%), 삼성전자우(2.32%), 현대차(2.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삼성바이오로직스(0.19%), SK스퀘어(1.85%), 두산에너빌리티(0.94%), 기아(0.86%) 등은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션(-0.48%)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오르면서 '20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06%와 755.01% 급증한 133조원,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추정치(38조1166억원)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3조601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보다 4.81포인트(0.46%) 오른 1052.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42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과 7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2.49%),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1.47%), 레인보우로보틱스(2.58%), 에이비엘바이오(1.62%), 코오롱티슈진(1.32%), 리노공업(2.84%), HLB(0.39%), 펩트론(2.76%) 등은 오르고 있다. 전날 2500억원 규모 블록딜 계획을 철회한 삼천당제약은 17% 넘게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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