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막는 것은 아니며, 이란이 아닌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선박의 통항은 허용하기로 했다.
이후 해운 데이터상 선박 움직임이 급격히 위축됐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케이플러(Kpler) 자료에 따르면 몰타 국적 초대형원유수송선 아기오스 파누리오스 1세는 해협 진입을 시도하다가 방향을 틀어 오만만 인근에 머물고 있다.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뭄바사B는 해협을 통과했지만 원유를 싣지 못한 채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파키스탄 국적 유조선 샬라마르호와 카이르푸르호는 주말 사이 해협을 지나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로 향했다. 하지만 협상 결렬과 봉쇄 시행이 겹치면서 선사들이 다시 운항을 주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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