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F/X) 환산손실 82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상쇄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5053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82%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0.13%포인트(p) 상승하면서 이자 이익이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83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9%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증시 호황 및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자산관리 등 수수료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2조1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늘었으며 수수료이익은 2973억원으로 같은 기간 19.1%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NIM은 1.58%로 지난해 4분기(1.52%)보다 0.06%p 올랐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급증했다.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사업 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 밖에 하나카드 575억원, 하나캐피탈 535억원, 하나생명 79억원, 하나자산신탁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올해 1분기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주당 배당금 대비 11.6% 증가한 것이다. 또 연초에 발표한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이행을 위해 2천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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