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26일 파키스탄 복귀해 협상단 재합류…2차 협상 열리나

  • 복귀 배경은 불분명…협상단 일부, 테헤란서 협의 후 재합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사진UPI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오른쪽)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사진=UPI·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미국과의 종전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이에 주말간 무산되는 듯했던 2차 협상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5일 외무부를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오만 일정을 마친 뒤 러시아로 향하기 전 다시 파키스탄을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아라그치 장관의 순방 일정은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 순이었지만 오만 방문 이후 다시 파키스탄으로 복귀하는 방향으로 조정된 것이다.

IRNA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 일부는 종전 관련 협의와 지시를 받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복귀했으며, 이들은 26일 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라그치 장관과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24일 소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파키스탄을 방문해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을 만나면서 주말 2차 협상 개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아라그치 장관이 종전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25일 오만으로 이동하고, 미국도 협상단의 파키스탄행을 취소하면서 협상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단 파견 취소 이후에도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0분도 안 돼 훨씬 더 나은 새로운 문서를 받았다"며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는 취지로 언급해 협상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이 애초 알려진 일정과 달리 파키스탄에 돌아오는 목적은 현재로서 불확실하다. 아라그치 장관의 파키스탄 재방문 목적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이 대화 의지를 유지하고 파키스탄이 중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협상 재개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협상을 위해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 파견을 준비해왔으며, 상황이 진전될 경우 JD 밴스 부통령의 협상단 합류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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