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조사로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한 가운데, 강남구가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0% 상승해 지난달(1.43%)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서울 외곽 지역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동대문구(1.99%)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서구(1.88%), 강북구(1.75%), 성북구(1.69%) 등이 뒤이었다.
반면 강남구는 0.29% 하락해 지난달(-0.16%) 대비 낙폭을 확대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KB선도아파트 50' 지수는 지난달(99.8)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 99.3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KB가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KB부동산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시점이 다가오면서 고가 대단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양극화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지난 2월 6.9에서 지난달 6.8, 이달 6.7로 2개월 연속 낮아졌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경기가 0.43%, 인천이 0.04% 올랐다. 경기에서는 용인 수지구(2.08%)의 상승률이 2% 넘게 급등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 중원구(1.89%), 광명(1.87%), 구리(1.70%), 안양 동안구(1.56%), 하남(1.53%), 성남 수정구(1.23%)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55%, 5개 광역시(광주·대전·대구·울산·부산)와 기타지방(8개 도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4%, 0.14%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은 0.32% 상승했다. 이와 함께 이달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0.44%, 수도권 0.65%, 5개 광역시 0.31%, 기타지방 0.17%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86%), 경기(0.60%), 인천(0.37%)의 순으로 전셋값 오름폭이 컸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강북구(3.86%)의 전셋값 상승률이 3%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1.86%), 성동구(1.32%), 관악구(1.31%), 도봉구(1.15%), 강서구(1.12%), 동대문구(1.00%) 등은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서울 아파트의 중위 전세가는 이달 6억원으로, 2022년 9월(6억658만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6억원을 재돌파했다.
아파트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셋값은 이달 각각 0.22%, 0.31% 올랐다.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와 전세가격전망지수는 각각 102.0, 117.5로 전월 대비 2.1포인트(p), 1.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매매가격전망지수와 전세가격전망지수가 각각 11.2포인트, 7.0포인트 오른 112.0, 132.4를 나타냈다. 모두 기준선(100)을 초과해 상승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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