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 "더 큰 오산 완성"…재선 도전 공식화

  • 오산천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현장서 출마 기자회견 진행

  • 민주당 시장 12년 멈춘 오산, 이 시장 취임 후 4년 만에 성과↑

  • 李 "추진력 있고, 일머리 있는 경제시장 이권재 선택해달라" 피력

이권재 후보가 28일 오후 오산천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현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이권재 후보가 오산천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현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대웅 기자]
국민의힘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가 지난 28일 오후 오산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 장소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현장이 선택된 배경에는 민선 8기 교통 현안 추진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 도로는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오산 동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339억원이 투입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오산시 695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538억원 등이 분담하는 구조다.

이 후보는 해당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던 시민 숙원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사업을 재추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분담금 추가 확보를 통해 착공까지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착공 당시 이 후보는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를 두고 "경부선 철도로 갈라진 원도심과 세교지구를 동서로 연결하는 오산 도로망의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견에서 이 후보가 제시한 핵심 메시지는 ‘더 큰 오산’과 ‘성과를 내는 경제시장’이다.

이 후보는 "오산은 제2의 도약기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경기남부권 중심도시이자 풍요로운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인지, 그저 대도시에 둘러싸인 평범한 도시로 남을 것인지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의 더 큰 도약과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성과로는 세교3신도시 지구 재지정, 세교터미널부지 매입과 북오산 랜드마크 추진, 옛 계성제지부지 복합상업시설 협의,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지구 지정 등이 제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착공,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조기 완공, 양산동~1번 국도 연결도로와 금암~지곶 연결도로 착공, GTX-C 노선 오산 연장 확정, 서울역·성남 판교·야탑행 광역버스와 잠실·동서울행 시외버스 노선 확대,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 도입 등이 언급됐다.

생활환경 분야 성과도 함께 정리됐다. 오산천 경관 개선, 17㎞ 5개 구간 오색둘레길 조성, 서랑저수지 음악분수와 데크로드,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맨발 황톳길 13곳, 어린이 물놀이장 9곳 추가 개설 등이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봄·겨울철 행사인 오(OH)! 해피 장밋빛축제와 오! 해피 산타마켓도 시민 생활문화 정책으로 언급됐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AI코딩에듀랩 개관, AI코딩교육,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청소년 영어교육비 지원, 청년행복기숙사와 이루잡 스터디카페 도입, 명예의 전당 장학제도 등이 제시됐다. 달빛어린이병원과 고독사 예방,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도 민선 8기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사진이권재 후보
[사진=이권재 후보]
재선 공약은 경제자족도시, 광역교통허브, 균형발전, 육아친화도시, 문화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세계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연구센터, 일본 이데미츠 연구센터, 테크엘 등을 유치했다"며 "세교3신도시에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남부 반도체 산업축과 오산의 도시개발 사업을 연결해 일자리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공약에는 오산 테크노밸리 조성, 분당선 세교2·3신도시 연장, 오산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세교2·3신도시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 유치, 대학병원 유치, 오산 역세권과 구도심 재개발 프로젝트 지정, e스포츠 AI트레이닝센터 건립, 세교2·3신도시 사회복지타운 조성,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2500호 공급 등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이 모든 변화는 말뿐이 아닌 몸으로 뛴 실천 행정의 결과"라며 "일머리를 알고, 강한 추진력이 있는 이권재가 오산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의 미래를 바꾸려면 일할 줄 아는 사람, 검증된 사람, 강한 추진력으로 끝까지 해내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 오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 이후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주요 공약사업 현안 보고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현장을 점검한 뒤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오산시장 선거전도 본격화됐다. 이 후보 측은 민선 8기 추진사업의 연속성과 신규 개발 공약을 함께 내세워 재선 논리를 구축하고 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GTX-C 연장, 세교3신도시, 운암뜰 AI시티 등 진행 중인 사업의 후속 절차가 향후 선거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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