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관, 북러 두만강 교량 인근 방문…접경지역 동향 점검

  • 북러 두만강 교량 건설 완공 일정 공식화 직후

북러 잇는 두만강 자동차다리 연결식 진행 사진연합뉴스
북러 잇는 두만강 자동차다리 연결식 진행 [사진=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 주재 중국 외교관이 북중러 접경 지역을 방문했다.

2일 연합뉴스와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충릉 공사참사관(공참) 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함경북도와 라선시를 찾아 공장 5곳과 전시시설 등을 점검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 공참 일행이 라선시 원정리 통상구를 방문해 조사·연구·시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원정리는 북중 교역의 주요 거점이다. 중국 지린성 훈춘시 취안허 통상구와 연결돼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진옌광 청진 주재 중국 총영사와 장광남·림광호 북한 외무성 아주1국 연구원, 리준필 라선시 대외사업국장, 김성철 함경북도 대외사업국 부국장 등이 동행했다.

방문 시점은 북러 양국이 두만강 자동차 교량 완공 일정을 공식화한 직후다. 앞서 지난달 21일 양국은 국경 지역에서 교량 연결식을 열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은 지난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양국은 당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으며, 해당 조약은 같은 해 12월 발효됐다.

신설 교량은 총 길이 약 800~850m, 폭 10m 규모의 왕복 2차선으로 설계됐다. 위치는 1951년 건설된 기존 두만강 철교(조·러 우정의 다리) 하류 약 400~415m 지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국 간 육로 연결성이 강화되고 물류 이동 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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