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30만 달러(약 151억6000만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시즌 풀필드 대회로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투어 시드가 주어지며 해당 연도 시그니처 대회 및 다음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이 부여된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더 CJ컵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K-푸드와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폰서의 브랜드 정체성과 철학을 효과적으로 대회에 녹여낸 점을 인정받아 PGA 투어로부터 '베스트 타이틀 스폰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CJ그룹의 초청으로 대회장을 직접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카이는 스코티 셰플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김시우가 펼치는 경기를 지켜본 뒤 18번 홀 페어웨이 옆에 마련된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복합 홍보관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를 둘러봤다. 당시 CJ 측에 따르면 카이는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의 백미 중 하나인 '비비고' 컨세션 역시 7번 홀과 17번 홀에서 운영된다. 7번 홀은 '셰프의 다이닝' 콘셉트로 스타 셰프와 협업 메뉴를 선보이며 17번 홀은 매운맛을 강조한 특별 메뉴와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진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지난해 "비가 오고 힘든 하루였는데 한식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미식 품평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CSR)과 레거시도 이어간다. CJ그룹은 2017년부터 이어온 유소년 골프 인재 육성 프로그램 '브릿지 키즈'를 올해도 진행한다. 선발된 16명의 주니어 골퍼들은 PGA 투어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 등 멘토링을 받고 비비고 도시락을 체험한다. 아울러 17번 홀에서 버디 1개당 1000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채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에 힘을 보탠다.
더 CJ컵만의 특별한 우승 트로피도 관전 포인트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로 제작된 트로피에는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등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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