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소장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년 넘게 중소기업 금융과 경제경영 환경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부나 금융권에 정책 제언하는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현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산업계와 정책 현장을 두루 경험한 만큼 현재는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의 정책 방향 설정과 중장기 전략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최근 그의 가장 큰 연구과제는 인공지능(AI)에 따른 금융권의 대격변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이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 모두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 소장은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니라 '금융의 역할을 확장하는 기반'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AI가 새로운 업종을 탄생시키는 동시에 기존 제조업에 접목돼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조선·자동차·철강 같은 주력 산업이 AI 앞에서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도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전환의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서 소장은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 안에서 유용한 정보를 선별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도입을 넘어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BM)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은행이 나아갈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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