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김관영, 전북지사 출마 선언…"당 공천장 아닌 도민 판단 받겠다"

  • 당 제명 불복해 무소속 출마…"지도부 태도 지나치게 불공정"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예비후보왼쪽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예비후보(왼쪽)가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7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 지사는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나설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과정이 과연 공정했냐. 전북도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됐냐"고 물으며 "당의 공천장이 아니라 도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지역 청년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참석자들에게 돈 봉투를 줬고, 추후 일부를 회수했지만 관련 사실이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직전에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그를 제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청년들의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비를 지급했다"며 "제 불찰이었다. 제 실수로 인해 도민께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그는 이날 출연한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는 "해명 절차 없이 12시간 만에 제명됐다"며 "상대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는 두 명만 인터뷰하고 무혐의 처분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사건을 대하는 지도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불공정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이 찍힌) CCTV가 제공된 시기 등을 봤을 때 상당히 전략적·기획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CCTV가 어느 쪽인지 흘러 들어가서 제공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총 27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전주) 선정 등 4년간 자신이 거둔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재생에너지, 새만금, 금융중심지 등 전북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기업들이 전북을 믿고 투자한 그 약속, 제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강행과 관련해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전날 "경선이 끝나면 각자 승복하고 성찰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