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도민 누구나 생활과 생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디지털배움터’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올해부터 AI디지털배움터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에서 광역지자체 주도형으로 개편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춘 ‘충남형 AI·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본격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넘어 AI 리터러시, 체험, 전문 상담까지 포괄하는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고도화된다. 교육 대상도 정보 취약계층 중심에서 소상공인, 중장년, 청년 등 전 계층으로 넓힌다.
특히 충남도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화 사업에 힘을 싣는다. 지리적 제약이 큰 섬 지역 주민을 위해 강사진이 직접 찾아가는 ‘섬 지역 AI 디지털 전환 교육’을 추진하고, 15개 시군 어디든 교육 수요가 있는 곳으로 출동하는 기동형 파견팀 ‘에듀카(Edu-Car)’도 운영한다.
농어업 현장에는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영농닥터’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홍보와 경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AI 전환(AX)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AI 교육을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생업과 소득 활동에 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내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도 기존 1곳에서 5곳으로 확대된다.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으로 구축된 천안성정동우체국과 아산장재우체국 AI디지털배움터가 먼저 문을 연다. 7월에는 도와 시군 자체 사업을 통해 공주와 보령 거점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홍성 지역은 기존 ‘홍성군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를 AI디지털배움터로 개편해 운영한다. 노년층 눈높이에 맞춘 AI·디지털 기기 체험과 교육 기능을 강화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쉽고 재미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거점센터에는 상설 교육장과 함께 로봇개, AI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AI 체험존’과 디지털 고민을 해결하는 ‘상담존’도 마련된다. 지역 AI·디지털 혁신의 생활 거점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AI디지털배움터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표번호 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도민 모두가 AI를 도구 삼아 더 나은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단 한 명의 도민도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AI 교육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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