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92년생 직장인이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자산이 26억 원대로 불어났다는 사연을 전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주식 투자 6년 차”라며 자신을 소개한 여성 A씨가 “자산이 20억 원 넘어가니 얼떨떨하다”며 자신의 주식 성과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총 투자 자산은 약 26억 4550만 원으로, 국내 주식 자산은 19억 9659만 원이며 수익률은 153.14%, 해외 주식 자산은 5억 7090만 원으로 수익률은 70.84%였다.
그는 “가계부를 2개씩 써가며 X같이 시드를 불렸다”며 “2024년 삼성전자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파운드리가 망했다고 주가 나락 갔을 때부터 사 모았던 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주식은 매수한 뒤 한 주도 안 팔았다. 6년간 실현손익까지 포함하면 정확한 원금은 5억 원 정도”라며 “흔히 말하는 ‘흙수저’ 출신이라 주변에 부자도 없다. 자랑하고 이야기 나눌 곳이 없어서 대나무숲 찾다가 글 올린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10월 삼전 주식을 전량 매도해 대출까지 받아 신혼집을 마련했다는 한 회계법인소속 직장인 B씨의 사연도 올라왔다. 주식을 팔아 18억 원을 호가하는 집을 매수했지만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B씨는 당시 서울 마포 공덕동에 있는 한 아파트를 18억 원에 매수하기 위해 당시 약 5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고 한다.
B씨는 “(집 매수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과 부모 도움 등을 받아 9억 원을 끌어왔다”며 “이후 집값은 약 1억 원가량 올랐지만 당시 팔았던 삼성전자 주식을 그대로 보유했다면 현재 가치가 20억 원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만히 있었으면 빚 없이 20억 원을 손에 쥐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또한 B씨는 부모에게 빌린 돈을 제외하고 7억 원 대출에 대한 원리금으로 매달 약 380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B씨는 “매달 실수령액 650만 원을 받아도 원리금 상환 후 남는 27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너무 비참하고 화난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상반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B씨와 비슷한 사연으로 돈 벌 기회를 날린 게 대한민국에 100만 명쯤은 된다고 본다”, “주식 안 올랐으면 집값 올랐다고 좋아했을거다”, “주식도 집도 없는 사람들도 많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동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52% 오른 28만 6000원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28만 65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도 9.91% 급등한 185만 3000원에 거래돼 장중에는 185만 9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에 올랐다.
전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의 대량 주문이 가장 많이 쏠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대량 주문 건수는 총 20만 4025건이었으며 SK하이닉스는 14만 2668건이었다. 이는 메모리 업황 강세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