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종전안 답변서 호르무즈 주권·전쟁 배상 요구"

  • 자산 동결 및 제재 해제·전 전선 교전 중단 요구…핵 프로그램 언급은 없어

이란 군인들이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진 앞에 서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란 군인들이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진 앞에 서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란은 해당 답변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과 전쟁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답변에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과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IRIB를 인용해 전했다. 해당 답변에는 자산 동결 해제와 대이란 제재 해제 요구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도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이란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란 국영 매체들이 전한 답변 내용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란의 답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제안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 왈츠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앞서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의 최신 제안에는 '매우 분명한 레드라인'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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