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 인천시장 후보 등록…정책·단체 지지 선언 이어져

  • 인천시선관위 후보 등록 뒤 국민의힘 본선 체제 전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4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4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둔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유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기호 2번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선거전에 나서게 됐다는 점을 밝히며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시민의 생활 여건과 지역 미래를 선거의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냈다.

후보 등록 이후 일정은 지역 조직과 정책 현장을 동시에 찾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유 후보는 강범석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천의 미래 구상에 함께해 달라는 메시지를 냈고, 이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에서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만 현안과 관련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인천항 간담회는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한 도시 경쟁력 구상과 항만 자치권, 규제 개선, 물류산업 고도화 의제를 선거 일정 안에서 다룬 자리로 정리된다.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캠프인 ‘정복캠프’에서는 후보 등록일을 전후해 정책 전문가와 지역 단체의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에는 이종열 전 인천연구원장, 정명섭 박사, 한태호 수의사, 전무수·한태일·정창래 전 인천시 국장 등 정책 전문가 1000인을 대표한 인사들이 참석해 유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선언문에는 행정 경험과 정책 실행력, 생활 정책, 미래 비전, 교통 정책, 인천 정체성 회복 등을 지지 이유로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 후보는 정책 전문가들이 전달한 과제와 관련해 정책을 선거 구호가 아니라 시민 생활을 바꾸는 수단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고, 제안된 내용을 향후 시정 운영 구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지지 선언에서 나온 정책 과제들이 실제 공약집이나 선거 공보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는 별도 검토와 재원 산정, 사업별 추진 절차가 필요한 만큼 본선 과정에서 세부 항목이 추가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와 서구 지역 시민단체의 지지 선언도 같은 날 캠프 일정에 포함됐다. 전국환경지킴이연합 인천환경단 관계자 20여 명은 민선 8기 인천시정 성과와 환경 현안을 공유하며 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서구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서구 지역 인사 30여 명도 인천의 지속 발전과 균형 발전을 이유로 지지 입장을 냈다. 이들 단체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이해도, 중앙정부와 지방행정 경험 등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후보 등록과 지지 선언 흐름은 유 후보가 현직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 구도와 맞물려 있다. 등록 당일 일정에는 선거 캠프 내 지지세 결집,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항만 정책 간담회가 함께 배치됐다.

이는 인천시장 선거 초반 메시지를 조직·정책·지역 현안으로 나눠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도 같은 날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인천시장 선거는 여야 주요 후보 간 본선 경쟁 국면으로 들어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인천항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액은 38조4370억원으로 인천 지역내총생산 113조2530억원의 33.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 생산유발액은 2013년 조사 결과보다 16조5540억원 늘어난 규모로 나타나, 후보 등록일 인천항발전협의회 간담회에서 다뤄진 항만 자치권과 물류산업 고도화 의제가 인천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된 선거 현안임을 보여주는 배경이 된다.
사진유정복 후보
[사진=유정복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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