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기도의 '2023년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시의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보다 948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시의 도내 GRDP 순위는 기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으며 평택보다 높은 지역내총생산을 기록한 지자체는 화성시 90조9678억원, 성남시 59조5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 특정 지역 안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산한 경제지표로, 지역의 산업 구조와 경제 규모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명목 GRDP가 해당 지역 경제의 전체 외형을 보여주는 지표라면, 실질 GRDP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해 실제 생산 증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시의 2023년 실질 경제 성장률은 4.9%로 경기도 전체 평균 0.9%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반도체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의 영향을 받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지역 내 생산 활동이 비교적 견조하게 이어졌다는 의미로, 제조업 기반과 대규모 개발 수요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제조업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생산 기반과 연결되고, 건설업은 산업단지·도시개발·주거 기반 확충 등 지역 내 투자 흐름과 맞물려 GRDP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23년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던 상황에서도 평택시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지역 산업 구조의 안정성과 성장 기반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장선 시장은 "2023년 당시는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던 상황임에도 평택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역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이면서도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GRDP 순위 상승을 기존 산업 기반의 성과로만 보지 않고, 향후 산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반도체 중심의 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 미래자동차, 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생태계를 확장해 특정 업종 경기 변동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평택시가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 안에서 생산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도내 최상위권을 기록한 점은 대규모 생산시설과 도시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 경제의 특성을 반영한다.
한편 평택시는 반도체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미래자동차와 수소 산업 등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의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통계는 지역경제의 생산 규모와 산업구조를 파악하고 지방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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