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작업일보 쓴다"…포스코이앤씨, 전사 AI 경진대회에서 현장 혁신모델 발굴

  • 전사 AI 경진대회에 1887명 참여…반복 업무 줄이는 'AI 에이전트' 주목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 모습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전사 AI 챌린지 모습.[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전사 차원의 AI 경진대회를 열고 건설 현장 업무를 혁신할 인공지능(AI) 활용 모델 발굴에 나섰다. 특히 작업일보 작성 자동화 AI가 연간 수백 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를 내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전사 AI 챌린지' 경진대회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4일부터 진행됐으며, IT 부서뿐만 아니라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회는 △영상 △보고서 △AI 에이전트 △골든벨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구성원의 절반에 가까운 1887명이 참여했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AI 에이전트 최우수작인 '작업일보 자동화 AI 에이전트'다. 기존에는 협력사 직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작업 내용을 전달하면 현장 담당자가 이를 일일이 취합해 작업일보를 작성해야 한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이 과정을 자동화해 하루 평균 90분 이상 소요되던 반복 업무를 줄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현장 담당자 1인당 약 375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부문 결선에서는 사전 주제 공개 없이 실시간으로 AI를 활용해 임원 보고 수준의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실무형 AI 활용 역량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경연을 통해 구성원들이 AI를 자신과 무관한 기술이 아닌 '내 업무를 바꾸는 동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문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 현장 특성상 구어체와 은어, 오탈자 등이 혼재된 비정형 데이터가 많아 AI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이에 AI 훈련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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