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러 아무르주 드론 훈련시설 방문…드론 역량 강화 속도

  • 드론 조종·정비 교육에 관심…러 게란·美 리퍼 등 참고해 유사 기종 개발 모색

러시아·이란산 샤헤드-136게란-2 자폭 드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이란산 샤헤드-136(게란-2) 자폭 드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북한 평안남도 대표단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의 드론 조종사 훈련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의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지난 15일 아무르주 벨로고르스크에 있는 드론역량개발센터(CDC)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이곳에서 드론 개발 성과와 군사·농업 분야 활용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023년 설립된 CD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군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 교육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북한 대표단은 드론 조종법과 유지·관리 방법을 살펴보며 드론 조종 전문가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현대전에서 핵심 무기로 부상한 드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개량한 러시아제 게란(Geran) 드론이나 미국산 MQ-9 리퍼, RQ-4B 글로벌 호크 등을 참고해 유사 기종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 내 게란 드론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북한 드론 조종사들을 훈련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 평안남도 대표단은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지사와도 만나 두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아무르주의 공항과 병원, 시설원예단지, 콩기름 추출 공장 등도 둘러봤다.

오를로프 주지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농업 분야 합작 프로젝트를 비롯해 스포츠, 교육,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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