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또 논란…7000만원 발레파킹 사고에 "해줄 게 없다"

  • 대리 주차 중 눈길 사고로 수리비 7000만원 나와

  • 모수 측 피해 고객에 "고소하는 게 나은 방법일 듯" 대응

사진안성재 셰프 SNS
[사진=안성재 셰프 SNS]

안성재 셰프의 미쉐린 2스타 파인다이닝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이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TV조선에 따르면 ‘모수 서울’은 지난해 12월 4일 파인다이닝 식당 모수 서울을 방문한 고객 A씨의 차량이 발레파킹 과정에서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모수에는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차량을 타고 온 손님들은 발렛파킹을 이용해야 했는데, 대리주차 기사가 눈 쌓인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면서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것이다. 사고 직후 모수 측 관계자는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대리 주차 업체도 차량 수리비로 정비소에 2000만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수리 과정에서 최종 수리비 견적이 7000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수리비가 늘어나자 보상 주체를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했고 수리비가 납부되지 않아 피해 차량은 3개월 넘게 정비소에 보관돼 있다.

A씨는 TV조선 측에 “굉장히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며 “대리주차 업체가 아닌 모수라는 식당을 믿고 차량을 맡긴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모수 서울’ 측의 무책임한 대응은 더욱 논란을 키웠다. 모수 서울 측은 A씨에 “저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한데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그냥 법적으로 모수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시는 게 지금으로선 가장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가 시작된 뒤 모수 서울은 “원칙적으로 발렛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발렛파킹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님께서 합리적인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모수 서울은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4월 식당을 방문한 고객 A씨는 와인 페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며 ‘샤또레오빌바르통’ 2000년 빈티지를 주문했으나, 소믈리에 B씨가 이 제품보다 약 10만 원 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모수 서울 측은 사과했고 안 셰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문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안 셰프의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 되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자 안 셰프는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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