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신협회장 5파전…관료·정치권 변수 부상

  • 민간·정치권 후보 부상…카드업 이해도는 주요 변수로

사진이서영 기자
[사진=이서영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공모에 총 5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캐피탈업권 출신 민간 후보에 관료·정치권 인사까지 가세하면서 차기 협회장 선거는 5파전 구도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오후 6시 차기 회장 후보 공모를 마감했다. 공모에는 총 5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 사실이 알려진 인사는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사장,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윤창환 전 국회의장 수석비서관,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정책보좌관 등이다.

후보군 가운데 민간 출신으로는 박 전 대표가, 정치권 출신으로는 윤 전 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지낸 여신전문금융업권 출신으로, 최근 공모 과정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수석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국회의장 수석비서관을 지낸 정치권 출신 인사다.

다만 두 인사 모두 여신금융업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드업권을 직접 이끌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여신협회 회원사 가운데 카드사의 비중과 현안이 적지 않은 만큼, 카드 수수료와 가맹점 규제, 신사업 확대 등 카드업권 이해도가 차기 회장 평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이동철 전 사장은 KB국민카드 대표를 지낸 카드업권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상봉 교수는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로, 학계 인사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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