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AI 지출 47% 급증"…인프라 투자가 성장 주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인공지능(AI) 지출이 올해 47%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출 증가를 이끄는 분야는 AI 인프라다. 기술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AI 서버·반도체·네트워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전체 지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지출은 2조5957억달러(약 3906조원)로 전망됐다. 지난해 1조7649억달러에서 47% 증가한 규모다. 2027년에는 3조4934억달러(약 525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도 인프라다. 가트너는 올해 AI 인프라 지출이 1조4315억달러(약 2154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전체 AI 지출의 45% 이상을 차지한다. AI 최적화 클라우드 인프라(IaaS), AI 서버, 네트워크 장비, AI 반도체와 AI 기기가 여기에 포함된다.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생성형 AI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업무를 처리할 대규모 컴퓨팅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존 데이비드 러브록 부사장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AI를 돌릴 설비 수요가 이어지면서 AI 인프라가 시장의 최대 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최적화 서버 지출이 향후 5년간 3배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지출도 늘어난다. 가트너는 올해 AI 서비스 지출을 5855억달러(약 881조원), AI 소프트웨어 지출을 4532억달러(약 682조원)로 각각 예상했다. AI 모델 개발·이용 관련 지출은 326억달러(약 49조원)로 지난해보다 1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반 기업의 AI 투자는 아직 본격화 전이라는 평가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AI 지출은 주로 기술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했다”며 “일반 기업의 AI 투자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을 변곡점으로 봤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대규모 사업 구조 변화보다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제한적 도입을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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