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동났다"…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부터 '완판'

  • 5대은행 2200억 규모 펀드 판매 물량 매진

  • 일부 증권사도 온라인 물량 소진…오픈런 벌어지기도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 스크린에 국민성장펀드 관련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첫날부터 온라인 물량이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과 손실 완충 장치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5대 은행에 할당된 물량은 국민은행 650억원, 신한·하나·우리은행 각각 450억원, 농협은행 200억원 등 2200억원이다.

은행 영업점에도 직접 방문해 가입하려는 고객이 몰렸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물량 소진을 우려해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KB증권·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국민참여성장펀드 온라인 판매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공제 혜택과 정부의 손실 우선 부담 구조에 매력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은 것 같다"며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총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된다.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을 모아서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다시 10개 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 한도는 전용계좌 기준 1인당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까지다. 최소 가입금액은 판매사별로 10만원 또는 100만원으로 다르다.

전용계좌로 가입해 3년간 유지하면 투자금 구간에 따라 최대 18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5년 이상 보유하면 배당소득에 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각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에는 정부가 후순위로 출자한 재정으로 국민투자금의 20% 수준까지 우선 부담한다.

출시 첫날부터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이날 오전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 지점을 찾아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직접 가입했다. 이 위원장은 일반 투자자와 같은 가입 절차를 진행하며 편의성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

그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투자 기회이자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상생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사에는 불완전판매 방지를 당부하고, 정부도 가입 과정의 불편을 실시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단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적합 투자성향이 나와야 가입할 수 있다. 또 5년 만기 폐쇄형 구조라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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