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나원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 착공…친환경 에너지 전환 속도

  • 300억원 투입해 9.13MW 규모 조성…연간 2만1400가구 전력 공급

  • 도시가스 공급 확대 연계…탄소중립·지역 상생형 에너지 모델 기대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서라벌도시가스 관계자들이 26일 현곡면 나원리 일원에서 열린 친환경 에너지사업 착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서라벌도시가스 관계자들이 26일 현곡면 나원리 일원에서 열린 친환경 에너지사업 착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 지역 친환경 에너지 기반 확충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주시는 현곡면 나원리 일원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조성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26일 현곡면 나원리 일원에서 열린 ‘나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라벌도시가스가 추진하는 민간 주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3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현곡면 나원리 725-1번지 일원 11개 부지로 전체 면적은 7125㎡ 규모다.
 
발전시설은 개소 당 0.44MW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설치해 총 9.13M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완공 후에는 연간 약 2만1400가구(4인 기준)에 공급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발전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료전지는 전력 수요지 인근에 설치되는 분산형 전원으로 송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도시가스 공급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하는 지역 상생형 에너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라벌도시가스와 협력해 시유지 임대와 인허가 절차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왔다.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기조에 따라 연료전지 발전은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경주시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도시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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