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이끄는 더블랙레이블, 텐센트뮤직·크래프톤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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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랙레이블]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20일 1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더블랙레이블은 투자 후 기준 약 1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 크래프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초기 투자자인 새한창업투자를 비롯한 기존 주주들도 후속 투자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인 더블랙레이블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는 더블랙레이블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동안 음악 제작 역량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신규 IP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테디 총괄 프로듀서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주요 K팝 아티스트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현재 더블랙레이블에는 로제, 태양, 전소미를 비롯해 배우 박보검, 임시완 등이 소속돼 있다. 여기에 2024년 데뷔한 걸그룹 미야오(MEOVV), 2025년 선보인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체 신인 IP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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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사진=더블랙레이블]

음악 외 콘텐츠 영역에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 OST 제작을 총괄하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실적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의 매출액은 2023년 393억 원, 2024년 42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738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더블랙레이블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는 아시아 및 글로벌 음원·공연 시장에서의 협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크래프톤과는 음악, 영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더블랙레이블의 글로벌 IP 확장과 신규 아티스트 개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기업가치에 걸맞은 수익성 확보와 글로벌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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