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성기선·송성영·김옥성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벼랑 끝에 선 경기교육을 살려내야 한다는 비장하고도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안민석 후보와 함께 무능과 퇴행의 4년을 끝내고 잃어버린 경기교육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상임선대위원장단은 임 교육감 재임 기간 민주시민교육 체계가 흔들렸고, 교권 보호는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지 못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교육정책도 학교의 실제 수업 변화보다 통계와 홍보에 치우쳤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9월 1일자 조직개편에서 민주시민교육과를 미래인성교육과로, 학생생활인권과를 학생생활교육과로 명칭 변경하고 디지털 시민교육 업무를 신설했지만, 안 후보 측은 이 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의 독립적 추진 체계가 약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4.16교육과 관련해서도 선대위는 2024년 7월 1일 4.16민주시민교육원이 4.16생명안전교육원으로 명칭 변경된 점을 문제 삼으며 생명과 안전 교육의 확장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기억과 공감, 책임, 참여를 가르치는 민주시민교육의 의미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이러닝 논란도 기자회견의 주요 비판 지점으로 제시됐다. 선대위는 경기교사노조 설문조사를 인용해 교사 다수가 하이러닝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가입 과정에서 강제성을 느꼈다는 응답도 있었다며 현장 수요보다 실적 중심으로 운영된 디지털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서는 학생의 권리와 책임을 함께 논의하더라도 학생 인권을 다른 교육주체의 권리와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학생인권과 교권을 모두 보장하는 균형 있는 학교자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단은 안 후보가 20대와 30대에 학교와 대학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교육위원 활동을 이어온 경험을 갖춘 후보라고 평가하며 경기교육의 현안 해결에 필요한 정치력과 교육 전문성을 함께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안 후보의 핵심 과제로 민주시민교육과 부활, 학생인권조례 복원, 정당한 교육활동 면책권 법제화, 하이러닝 실적 중심 운영 폐기, 경기 LAS 문예체 교육 실현을 제시했다.
정윤희 대변인은 "최근 경기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정책의 속도보다 학교 현장의 수용 가능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이라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실제 학교 안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으로 방향을 다시 맞추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의 낮은 관심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선대위는 교육감 선거가 정당 기호 없이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가 후보 이름과 정책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5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안 후보는 앞서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를 결합한 경기 LAS 문예체 교육대전환,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 복원, 역사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부담 완화 공약을 잇달아 발표한 만큼 이번 상임선대위원장단 기자회견은 경기교육감 선거 막판 임태희 교육감 체제에 대한 평가론과 안민석식 교육대전환론을 결집하려는 선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