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지급' 이익 분배 갇힌 노사관계…日도요타 노조서 배워야

  • 회사 현실부터 인정…AI 발달에 조합원 개인 기술 연마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최근 국내에서 ‘N% 지급’과 같은 과도한 이익 분배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노조가 먼저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일 발표한 보고서 ‘도요타 노사관계의 시사점’을 통해 최근 한국 노사관계의 대표적인 문제점 세 가지를 지적했다.
 
△기업 이익 분배 요구 등 분배적 교섭 △개정 노조법 시행으로 인한 산업 현장 혼란 증가 △파업 만능주의와 과격 투쟁 만연 등이다. 이런 노사관계가 한국의 국제 경쟁력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일본 도요타 노사가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보여준 혁신과 상생 노력 사례에서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앞서 도요타 노사는 올해 총 네 차례 노사협의회를 열고, 자동차 산업 격변기 속 기업의 생존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경총은 위기 현실 직시와 품질 문제의 선제적 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요타 노조는 무조건적 분배를 요구하기에 앞서 회사가 직면한 품질 저하, 생산 차질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했다는 것이다. 좋은 제품을 적기에 고객에게 전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본질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과 함께 남 탓을 멈춘 노조의 주도적인 혁신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달에 따른 조합원 개인의 기술 연마로 부가가치 창출 비전 제시 등을 도요타 노사협의회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시사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최근 노동계에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N% 지급과 같은 과도한 이익 분배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 기업조차 노조가 먼저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먼저 움직이겠다고 결의해 전사적 변화로 이어지는 점은 우리 노사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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