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경력과 관련된 게시글이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된 댓글이 게재됐다.
해당 댓글 작성자 A씨는 "문득 호기심이 동해 포털 사이트에 그의 이력서를 검색해 보았다"며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는 화려한 스펙을 보며 실소를 터뜨렸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남 여수 출생, 서울시립대 부총학생회장, 전대협 선전부장, 구청장 비서실장,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 노무현 캠프 선거본부장, 민주당 부대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 그리고 성동구청장 3선"이라며 "숨이 턱 막히는 이 라인업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명백한 팩트는 하나, 그는 평생 단 한번도 민간 영역의 차가운 자본주의 시장에서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 후보에 대해 "20대 대학 시절부터 50대가 된 지금까지 오직 학생 운동과 여의도 당사, 그리고 세금으로 굴러가는 지자체를 돌며 밥그릇을 채워 온 완벽한 본투비 정치인"이라며 "그들만의 리그에서 권력을 다투는 것도 사회생활이라고 우긴다면 할 말은 없겠으나 우리가 아는 출퇴근 지옥과 실적 압박의 평범한 사회 생활과는 우주만큼의 거리가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학생운동과 정당 활동, 공직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정치인들의 특성을 비판적으로 해석,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의 경력이 이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주류 정치인들의 이력은 몇몇 예외적인 케이스나 이번 정부에서 늘어난 보은 인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원오와 소름끼치도록 닮아있다"며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경력이라곤 투쟁, 위원장, 보좌관, 선거대책본부장 뿐인데 어느 민간 기업이 이들을 환영하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선거판에 들어서면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운다. 흑색선전, 선동, 말 바꾸기, 안면몰수 그 어떤 뻔뻔한 짓도 한다. 욕을 먹더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치인의 '사회 경험'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져 왔다. 한쪽에서는 학생운동, 시민단체, 정당 활동, 보좌진 생활 등을 거치며 정치 전문성을 쌓은 인물들이 정책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민간 기업이나 자영업, 산업 현장 등에서의 경험이 부족한 정치인들이 현실 경제와 국민 생활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특히 최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직업 정치인'과 '사회 경험을 가진 정치인'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적합한지를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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