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 실시

  • 10만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 주유상품권 증정… 체험형 답례품 확대하며 휴가철 관광객 공략

양양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사진양양군
양양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스터.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춘 체험형 답례품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기부 참여자에게 추가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기부문화 확산과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9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는 6월 26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양양군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답례품을 전국에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양양군에 1인당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군은 참여자 가운데 선착순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주유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 결과는 행사 종료 후 개별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안내되며, 양양군 공식 블로그에도 휴대전화 번호 일부를 가린 형태로 당첨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양양군이 대폭 확대한 체험형·관광형 답례품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양양군은 지난 5월 말 관광객과 젊은 세대의 수요를 반영해 6개 업체, 11개 품목의 신규 답례품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의 농·특산물 중심 답례품에서 벗어나 관광과 레저, 체험을 결합한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체험하는 답례품’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신규 답례품으로는 양양의 자연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할인권이 포함됐다. 또한 국내 최고급 리조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설해원 이용권도 마련돼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양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관광상품도 눈길을 끈다. 국내 서핑 명소로 자리 잡은 서프비치의 서핑 입문 체험 강습권과 서프호랑의 보트·슈트 렌탈권, 서핑 입문 강습권 등은 양양만의 특색을 살린 대표 체험형 답례품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에 맞춰 관광지 이용권과 체험 프로그램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거리 답례품도 강화됐다. 양양의 대표 먹거리로 알려진 송이닭강정분점의 닭강정과 하조대농업협동조합의 잡곡선물세트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답례품이 함께 마련돼 기부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양양군은 이번 이벤트가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관광산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관광형 답례품은 기부자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숙박·음식·관광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간 재정 불균형 완화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특히 기부자에게는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10만원까지 기부금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기부금의 30% 이내 범위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 다양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참여 만족도가 높은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금의 30% 상당에 해당하는 양양의 인기 관광상품과 먹거리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며 “여기에 주유상품권 이벤트까지 더해진 만큼 여름 휴가철 양양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도시 양양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 홍보와 관광 마케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지속적인 확대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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