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들이 추가 배정 옵션을 행사하면서 IPO 총 조달액이 기존 750억 달러(약 113조원)에서 857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약 20만원)로 확정하고 보통주 5억5556만 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후 주관사들이 같은 가격에 833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최종 발행 주식 수는 약 6억3890만 주로 늘었다.
추가 배정 옵션은 상장 이후 주가 변동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가 공모 주식을 더 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투자 수요가 강하고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 때 주로 행사된다.
상장 후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12일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9%가량 올랐고, 15일 장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가 2030년 매출 1조 달러(약 1507조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6억7000만 달러(약 28조원)로, 머스크가 제시한 목표와는 아직 큰 격차가 있다.
시장에서는 주요 지수 편입 기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달 중 나스닥100과 일부 MSCI·러셀 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해당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펀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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