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관내 임산부들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20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총예산은 약 6700만원 규모로 관내 임산부 총 28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량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사업을 진행해 온 결과 평균 신청자 수가 150~160명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확보한 280명 분의 예산은 관내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첫날 선착순 마감 등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고 기한 내에 편하게 신청해 달라”고 전했다.
자부담금은 처음에 한꺼번에 내는 선납 방식이 아니라, 쇼핑몰에서 물품을 주문할 때마다 매번 20%의 비율로 차감 결제되는 방식이어서 임산부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예를 들어 1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주문할 경우 2만원만 결제하면 집 앞까지 물품이 배송된다.
임산부들이 이용하게 될 온라인 쇼핑몰의 공급업체는 경상남도 권역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양산 소재의 ‘석대 영농조합법인’이 맡는다.
신선도가 생명인 농산물인 만큼, 주간 단위로 주문을 취합해 포장한 뒤 매주 지정된 요일에 주 1회 일괄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유기농·무농약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등 엄선된 친환경 먹거리로 구성된다.
타 부처 및 보건소 유사 사업과의 중복 수혜 방지 시스템도 꼼꼼히 갖췄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임산부 비대면 자격검증 시스템인 ‘에코이몰’을 통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바우처 사업 참여 여부는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중복 체크되며,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영양플러스’ 및 ‘출산가정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 참여 여부는 사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보건소에 직접 중복 조회를 의뢰해 최종 대상자를 철저히 스크리닝할 예정이다.
동일 자녀로 이전에 본 사업 수혜를 받은 경우도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의 건강을 책임질 임산부들에게 우수한 친환경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동시에 침체된 지역 친환경 농가들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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